세미나 & 포럼 2025 한중일 공통어휘 포럼, 중국 안양시에서 개최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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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로 2025 한중일 공통어휘 포럼이 2025년 4월 20일 중국 안양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과 허난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안양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문자박물관과 일본한검한자 박물관·도서관,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가 후원하였습니다. 

“한중일의 공통 유산: 한자로 잇는 문화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 3국을 아우르는 한자의 문화적 연관성과 다양한 진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한중일 3국의 외교관, 한자 연구자, 서예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하여 언어와 문화에 관한 토론을 통해 협력과 대중의 참여를 촉진하고 동북아지역의 상호 이해를 더욱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한자를 통한 공통의 연결고리를 되짚어 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동아시아에서 독특한 문화사를 공유하는 한중일 3국에게 특히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한중일 3국이 공통의 뿌리를 되새김으로써 앞으로도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리훙타오 허난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과 쉐원밍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안양시 위원회 부주석이 차례로 개회사를 전달했습니다. 개회사에 이어 우스이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관 공사와 김진곤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축사를,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이 영상 축사를 전달했습니다. 

제16회 ‘유엔 중국어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샤바즈 칸 소장은 한일중 세 나라의 공통 어휘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대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문화 간 대화와 교육, 다양성 존중을 통한 평화 증진이라는 유네스코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주제들이 3국 간 유대를 지속하는 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 세대 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데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개막식과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세션1에서는 한중일 3국의 한자 전문가들이 모여 한중일 공통 어휘의 의의, 학술 협력 현황과 더불어 TCS가 제안한 과제를 비롯한 향후 전망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세션2에서는 한중일 3국의 젊은 연구자들의 한자 비교 연구에 초점을 두고 한중일 3국 한자 사용의 차이점과 공통점, 연구 방법론과 함께 공동 연구 및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학술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세션3은 한중일 3국 서예가들을 초청하여 “사랑과 미래”를 주제로 한 서예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2025 중국(안양) 국제한자대회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및 제16회 ‘유엔 중국어의 날’ 행사와도 연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TCS는 3국 간 대면 교류 증진과 지역 내 언어학자들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한일중 공용 한자 808자를 선정하고 이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 단체 사진 

▲ 이희섭 TCS 사무총장의 개회사 

▲ 리훙타오 허난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의 개회사 

▲ 쉐원밍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안양시 위원회 부주석의 개회사 

▲ 우스이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관 공사의 축사 

▲ 김진곤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의 축사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지역사무소장의 영상 축사 

▲ 제1세션 – 한자를 매개로 한 공통의 미래 

▲ 제2세션 – 한자 비교 연구와 문화 간 다리 놓기 

▲ 제3세션 – 사랑과 미래: 국경을 뛰어넘는 붓놀림